권영민 올림푸스 SP 본부장
수술기구 썬더비트 등 선봬



"외과의사들이 수술하다가 필요한 제품이 있으면 올림푸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만들 겁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한국 본사에서 만난 권영민 올림푸스 한국 SP(Surgical Product)사업본부장(사진)은 외과 의료진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권 본부장은 "올해부터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의사들이 회사의 외과 의료기기 제품을 다 써볼 수 있게 하고, 학회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여러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50% 매출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세계 의료기기 1위 기업인 존슨앤드존슨(J&J)의 외과 및 순환기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고 미국 본사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올림푸스는 이미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 내시경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외과 의료기기 분야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SP사업본부를 신설, 권 본부장에게 선봉장 역할을 맡겼다.

권 본부장은 올림푸스의 외과 분야 경쟁력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꼽았다. 그는 "국내 외과 시장의 약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J&J와 코비디엔 등 선도 기업들의 제품은 오랜 역사에 기반을 둔 신뢰가 강점"이라며 "올림푸스의 외과 의료기기는 이들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닌 한 단계 뛰어넘는 혁신성을 갖고 있어 가능성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한 장비로 절개와 지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듀얼 에너지 수술기구 '썬더비트'와 세계 최대 각도를 갖춘 3D 복강경 수술기구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선보이며 외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에 영업력이 뒷받침되면 점유율을 높이는 건 시간문제"라며 "50% 성장이 만만치 않은 목표이기는 하지만 회사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