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국내 금융그룹들 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한금융은 이런 때일수록 지난 성과에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한은 따뜻한 금융, 창조적 금융, 은퇴와 글로벌 시장 개척, 채널 혁신, 전략적 비용절감 등 6대 전략 방향을 추진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런 전략 방향들은 1~2년 만에 완성될 수 없으며 지금 돌아보아도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신한금융은 작년에 수립한 여섯 가지 전략 방향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항도 소개했다. 그는 "먼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문화에 완전히 정착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고객과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 고객이 은퇴 후의 미래를 신한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역량과 신뢰를 확보해 미래설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진출지역과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제 14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을 승인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최종 추천된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올해 이사회 의장에는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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