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5년동안 9조원을 투입, 성장률 8%,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앞당기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국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이같은 'K-ICT 전략'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ICT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 △ICT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신수요창출, △중국·개도국 등 패키지형 수출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 △소프트웨어 신산업 분야 9대 전략산업 육성 등 4대 분야에서 1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또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잘하고 있는 선도산업 분야도 더 잘할 수 있도록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ICT체질개선과 관련해서는 'R&D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현장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를 도입해 R&D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ICT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CT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서는 오는 2019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교육, 의료, 관광, 도시, 에너지, 교통 등 6대 분야 대규모 ICT융합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형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협력단'을 조직하여 시장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평창 ICT 올림픽 성공개최(5G 시범서비스, IoT 맞춤 서비스 등)로 우리 ICT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W 분야에서는 운영체제(OS), 기계학습, CPS, DBMS, UI/UX, 분산컴퓨팅, 알고리즘, 지능형SW 등 8대분야를 선정해 SW기초분야별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VC가 투자한 창업성장 기업에 R&D를 지원하는 한편, GCS사업의 자유공모형 전환, 중소·벤처 M&A 편드에서 SW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미래부는 K-ICT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 및 ICT 산업생태계 혁신주체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여 주요과제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장변화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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