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봉사활동·서포터즈 등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한 대학생들의 대외활동이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채용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가 대학생 3400명, 중견·대기업 인사담당자 100명, 사회초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인 57%는 실무와 관련 없는 입사 지원자의 대외활동 경험은 채용 시 지원자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78%는 대외활동 경험이 전혀 없어도 지원자의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학과 공부 등 다른 일에 충실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대외활동 경험이 있는 직장경력 3년 미만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도 비슷했다. 이들의 55%는 사회 진출 전 대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취업에 불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회 진출 후에는 24%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취업경쟁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46.6%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으면 취업에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48.1%는 자신의 전공이나 개인적 관심사와 관련이 없어도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위원장은 "청년들이 대외활동을 통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취업을 위해 대외활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어 과열된 듯하다"며 "청년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맞는 대외활동을 선택하고 주최기관은 청년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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