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6건 발생… 인적피해 80% 대책마련 시급
지난해 발생한 연구실 사고의 대부분은 연구자의 부주의와 관리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에 발생한 연구실 사고의 발생원인과 유형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14년에 미래부에 보고된 연구실 사고는 대학 145건, 연구기관 14건, 기업연구소 7건 등 총 166건으로 2013년 107건에 비해 증가했다. 전체 사고 중 인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33건(80.1%), 물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5건(9%), 인적·물적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사고는 18건(10.9%)이며, 151건의 사고에서 171명의 상해자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단일 원인에 의한 사고 100건, 2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한 사고는 66건으로 총 237개의 인적·물적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불안정한 행동, 관리적 원인 등 인적 원인에 의한 사고가 76.5%로 설비의 노후 등 물적 원인에 의한 사고(23.5%)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발생형태별로는 △날카로운 면과의 접촉(28%) △화재(16%) △화학물질접촉·비산(15%) △파열·폭발(12%) △이상온도 접촉(8%) △협착·충돌(8%) 등이 주로 발생했다.
발생형태별 원인분석 결과 연구자의 부주의, 관리자의 소홀 등 인적 오류에 의한 사고는 연구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인적 피해를, 기계·기구의 결함 등 물적 오류로 인한 사고는 화재 등 물적 피해를 주로 발생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그중 대형 참사를 가져올 수 있는 '화재'의 경우 설비 노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험실 설비의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체계적 안전관리와 연구실 책임자의 책임의식 제고, 연구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며 "법령 개정, 현장점검 강화, 유해화학물질 관리 감독 강화, 안전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나영기자 100na@
지난해 발생한 연구실 사고의 대부분은 연구자의 부주의와 관리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에 발생한 연구실 사고의 발생원인과 유형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14년에 미래부에 보고된 연구실 사고는 대학 145건, 연구기관 14건, 기업연구소 7건 등 총 166건으로 2013년 107건에 비해 증가했다. 전체 사고 중 인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33건(80.1%), 물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5건(9%), 인적·물적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사고는 18건(10.9%)이며, 151건의 사고에서 171명의 상해자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단일 원인에 의한 사고 100건, 2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한 사고는 66건으로 총 237개의 인적·물적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불안정한 행동, 관리적 원인 등 인적 원인에 의한 사고가 76.5%로 설비의 노후 등 물적 원인에 의한 사고(23.5%)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발생형태별로는 △날카로운 면과의 접촉(28%) △화재(16%) △화학물질접촉·비산(15%) △파열·폭발(12%) △이상온도 접촉(8%) △협착·충돌(8%) 등이 주로 발생했다.
발생형태별 원인분석 결과 연구자의 부주의, 관리자의 소홀 등 인적 오류에 의한 사고는 연구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인적 피해를, 기계·기구의 결함 등 물적 오류로 인한 사고는 화재 등 물적 피해를 주로 발생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그중 대형 참사를 가져올 수 있는 '화재'의 경우 설비 노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험실 설비의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체계적 안전관리와 연구실 책임자의 책임의식 제고, 연구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며 "법령 개정, 현장점검 강화, 유해화학물질 관리 감독 강화, 안전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나영기자 100na@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