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비가 생활화 되면서 금융업계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주식 거래가 보편화됐고, 펀드 상품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을 매개로 소통 확산에 나서는 기업들은 소통의 주요 대상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신기술에 밝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마케팅 활동은 즐거움을 의미하는 'F.U.N'을 모토로, '빠르고(Fast)', '실용적이고(Useful)', '새로운(New)' 이슈들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다. 즉, 2040세대에게 즐거움(FUN)을 전하기 위해 빠르고 즉각적인 반응(Fast), 실용적이고(Useful), 새로운(New)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회사는 지난 2월 소셜커머스 업체와 제휴해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소셜커머스가 가진 빠른 반응, 실용적이면서 새로운 시도가 구매자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보험 상품을 소셜커머스를 통해 보다 쉽게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과의 긍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도 FUN한 마케팅의 활용을 권한다. 우리회사는 지난해 말 FUN한 마케팅 활동을 하자는 방향성을 갖고, 기존 가입고객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쓴 연말 감사카드를 핀란드 산타마을의 우체국에서 발송해 이목을 끌었다. 이색 감사카드 준비 및 발송을 도와 핀란드로 떠날 '꿈의 알바생'을 선발하고 그들과 함께 한 여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그 취지를 알리기도 했다. 그 결과 특별한 연말 감사카드를 받은 고객들로부터 SNS채널을 통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러한 F.U.N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라이프플래닛의 올해 2월까지의 연령별 가입자 비율은 20대 8.8%, 30대 54.0%, 40대 32.9%로 2040세대의 가입 비율이 86.9%에 달했다. F.U.N 마케팅으로 2040세대들과 함께 새로운 금융 소비를 선도한다면, 저성장 일로에 접어든 국내 생명보험업계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박창원 교보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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