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텍 인수로 SW 경쟁력 향상 … 장애인용 특화기기 사업 확장
시각장애인용 점자 정보 단말기를 제작하고 있는 힘스인터내셔널이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강화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16일 이해석 힘스인터내셔널 사업기획팀 이사는 "디오텍이 힘스를 인수하면서 SW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판매 거점을 확보해 일본, 중국, 유럽 시장에 수출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스인터내셔널은 국내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인 점자정보 단말기를 개발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재활의료 보조기기 시장에선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독서확대기와 음성 독서기 등 시각 장애인용 특화 IT 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점자정보 단말 가격이 고가라는 점, 국내 수요가 한정돼 있다는 점 등이 과제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음성인식이나 이미지 인식 등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전문 개발하는 디오텍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차세대 점자 정보 단말기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디오텍은 SW 전문업체 인프라웨어의 계열사다.

이 이사는 "디오텍의 음성 인식, 전자사전 SW 등의 기술이 힘스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해외시장 진출 시 국가마다 글자를 점자로 구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걸림돌이 있었는데, 이를 SW 기술로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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