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모컨·내비에 장착땐 수출 도움 기대… 해외DB보다 가격 낮아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음성인식과 자동 통·번역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 DB 10만 문장을 산업체와 학계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배포되는 음성 DB는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 DB △한·프랑스어 대화체 대역문장 DB △남미 스페인어 대화체 음성 DB 등 3종이다. 이 DB는 여행이나 관광, 어학분야 등에 활용돼 음성 리모컨 제조, 외국어 교육, 자동 통번역 서비스, 자동차·내비게이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프랑스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어권에 수출하는 음성인식 에어컨, 음성인식 TV리모컨,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에 장착하면 수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음성 DB 이용 제품들은 국내 DB가 없는 경우 외국에서 개발한 음성인식과 번역엔진을 들여와 탑재해야 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카, 스마트TV 등 스마트 인터페이스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국어 음성 DB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

ETRI가 개발한 프랑스 음성 DB는 발화 인원수가 800명에 달하고 가격도 해외 DB에 비해 5∼10% 수준으로 낮다.

이영직 ETRI 자동통역연구실 박사는 "국가 DB사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구축된 고품질 DB인 만큼 언어음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독일어 음성 DB를 구축하고,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DB 구축은 미래부의 국가 DB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 DB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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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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