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은행과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며 시작한 금융위원회 앞 천막농성을 47일 만에 중단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노사정 합의의 준수와 공명정대한 감독권한 행사를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47일 간에 걸친 철야농성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의 금융위 앞 철야농성은 지난 1월 금융위가 노사합의가 없더라도 외환은행 조기합병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시작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6월까지 조기 통합작업 중단을 명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임종룡 후보자가 외환은행 통합이 양측 간 합의 과정을 거쳐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신뢰가 금융시장을 떠받치는 힘이자 원초적인 본질이라고 강조해 농성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노조가 농성을 중단함에 따라 하나금융, 외환은행 경영진과 노조가 다시 대화를 재개할지 주목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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