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참거나 두통약 한 알로 해결을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중풍으로 발전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떤 상태가 지속될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저는 지금 나이가 50이고요. 젊었을 때는 위장 장애와 집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두통이 조금씩 있었는데 그때마다 두통약을 먹고 참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가슴도 답답하고 자꾸 불안한 느낌이 들고 양쪽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픕니다. 가끔은 너무 아파서 장을 보러 가지 못할 때도 있고요. 예전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주위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방사선 검사에 CT 촬영까지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45세 직장인입니다. 평소에 술을 좋아하고, 식사량이 많은 관계로 얼마 전부터 체중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랫배도 많이 나왔고요. 문제는 체중이 불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머리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 검사도 받아 보았는데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를 않는군요. 그냥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고요. 저의 증상은 얼굴빛이 검고, 다크서클이 있으며 어깨가 쑤시고 저리며 손발이 찬 편입니다. 또한 위장도 많이 안 좋아 식사를 하며 얹힌 듯한 느낌을 받고 몸이 항상 피곤합니다." 위의 두 사례는 두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풀과나무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의 실제 상담내용이다. 이에 대해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그는 "두통 환자를 진단을 해보면 대체적으로 혈액의 흐름이 느리고 탁한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한방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느낌이나 통증을 '어혈(瘀血)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혈액이고 이러한 혈액이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가 되면 혈액이 탁해지게 되고 간의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혈액을 정화를 못시키고 계속해서 탁함이 누적되어 병이 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위장의 기능이 저하가 되게 되면 담(淡)이라는 물질이 생성이 되는데 이러한 담이 혈액속에 녹아들어 혈행을 막고 잦은 병증을 만들어내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심장 기능의 저하나 충격에 의한 내부 출혈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혈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어혈이 어깨나 등에 몰리면 어깨가 결리는 증상과 팔이 쑤시게 되고 허리에 있으면 요통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혈액 순환에 따라 머리 쪽으로 이동하여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MRI나 CT촬영을 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증상이 혈액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풀과 나무 한의원에서는 우선 두통의 원인이 되는 열을 내리고 체내에 불필요한 혈액이나 뭉친 체액을 풀어주는 약재를 주로 사용한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탕약을 복용함에 따라 두통의 통증 정도는 평균적으로 67%가량 경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석대와 공동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도 눈여겨볼 만하다. 홍화, 황금, 산사, 은행 등의 약재를 주로 하여 처방하는 두통 치료 한약이 두통의 통증을 경감시켜 만성 두통의 치료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두통 치료 한약 요법은 한약재를 이용한 처방이기 때문에 진통제 복용처럼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부작용도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증상, 병력, 발병기간, 체질 등에 따라 약제의 종류와 용량, 침과 같은 병행 요법을 미세하게 조절 가능하기에 대부분의 두통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두통의 또다른 유형인 긴장성두통에 대한 치료법도 내놓고 있다. 이는 목근육의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이 문제가 되는 경우로, 수기 요법으로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긴장성 두통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