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이혜정 지음/다산에듀 펴냄/6000원/ 재생시간 135분 11초
오늘날 교육에서 가장 기르고자 하는 능력은 단연 창의력이다.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소리 높여 창의력을 외치고 있다. 대통령은 '창조경제'라는 신조어까지 내세웠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은 대학 입시에 맞추어져 있으며, 그렇다 보니 학생들은 수용적 학습을 압도적으로 더 많이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며 교육 개혁을 논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들은 초중고 교육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 안에서의 교육과 공부 그 자체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 제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 재직했던 저자 이혜정 박사는 서울대 최우등생들의 특징과 공부법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년에 걸쳐 진행해 왔다. 최우등생들 인터뷰를 포함하여 1,100명의 서울대 학생들에 대한 심층조사가 이루어졌고 미국 명문대 학생들과의 비교연구도 행해졌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다. 서울대 최우등생들은 대학과 사회가 기대하는 공부가 아닌, 초중고 방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수용적 학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즉, 서울대는 비판적 창의적 능력이 아닌 수용적 능력에 높은 학점을 주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최고라 인정하는 대학, 각종 평가에서 언제나 1등을 도맡아하는 대학인 서울대가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인지 저자는 서울대 최우등생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 한국 최고의 명문대라 일컬어지는 서울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에 경종을 울리고, 대학 교육을 포함해 한국의 교육 문화 전체에 새로운 시사점을 안겨 준다.
제공 : 한솔C&M 오디언(www.audi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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