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보험사 CEO 유임될 듯
삼성생명·삼성화재를 시작으로 13일부터 3월 말까지 주요 보험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대형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EO 교체보다는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더 시선이 쏠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3일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필두로 20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또 24일에는 신한생명, 27일에는 동양생명과 현대해상이 각각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무난한 실적을 올린 대형사를 비롯해 대다수 보험사의 CEO가 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지난해 순이익 등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는 유임이 확정적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김정남 동부화재 대표도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지주에서 부임해 최근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2년 전 주총에서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무려 8명의 주요 보험사 CEO가 옷을 벗었던 것과 대조적"이라며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준 사령탑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보험사 주총의 주요 이슈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기존 이사의 재신임으로 시선이 모인다. 삼성생명은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또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재선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현 4인의 사외이사들를 모두 재선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생명은 창원지방법원 판사 출신 오재원 법무법인 세하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한다. 한화손보는 김성호 전 복지부 장관과 이종학 전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신동규기자 dksh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