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을 통해 다음 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SM, JYP, YG, FNC에 이어 큐브엔터까지 5대 연예기획사가 증시에 입성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새로운 핵심 업종으로 '엔터주'가 떠오르고 있다.

10일 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 박충민)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설명회를 갖고 이달 30일 우리스팩2호와 합병을 완료한 후 다음 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박충민 대표는 "공모자금은 신인발굴 및 빅스타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일본에 이어 중화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케이팝과 한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8월 설립된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지나, 비 등의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자본금 26억1000만원으로 음반기획 및 제작 등이 주요 사업분야다. 지난해 3분기 1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햇으며 음반 음원 매출이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콘서트(21%), 광고(9%) 등이 뒤를 잇는다.

큐브엔터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국내 주요 5대 연예기획사가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2000년 SM을 시작으로 2001년 JYP, 2011년 YG에 이어 지난해 말에 FNC가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바이오, IT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핵심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엔터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가장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FNC는 상장 약 3개월 만에 주가가 2만2000원대에서 3만2000원대로 약 45%가 상승했으며 JYP의 주가도 올 들어 약 14%가 상승했다. SM과 YG도 올 들어 각각 약 2%, 4.5%의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에서 주요 엔터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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