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1호 기업 … 친환경 전력 기자재·IoT 스마트 센서 개발
보성파워텍이 친환경 전력 기자재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센서 개발 등을 위해 공장을 나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전력은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호'인 보성파워텍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보성파워텍은 나주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해 2016~2018년 친환경 전기 기자재와 IoT 스마트센터 개발 및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성파워텍은 1970년 설립한 코스닥 상장사로 송배전, 플랜트, 중전기기 등 전력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연매출 1000억원으로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생산공장을 나주에 추가로 건설하는 것.

더불어 한전은 지난 1월21일 광주, 전남, 나주시, 나주 이전 한전 자회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지역진흥사업으로 2622억원을 투자키로 한 바 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유치 기업 1호인 보성파워텍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나주 이전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다"며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을 위해 부지 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해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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