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 5월 고양 킨텍스서 개최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행사가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된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를 5월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인류를 위한 e-모셔널 기술(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을 주제로 열리는 EVS28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사장, 앤서니 톰슨 퀄컴 유럽 부사장, 래리 니츠 GM 부사장, 질 노르망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등 전 세계 전기차 전문가들이 초청 연사로 참여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200여개 업체가 4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기조와 기술 진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승회도 함께 열려 일반 소비자들이 최신 전기차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