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중형차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 2만7282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이 기간 승용차 전체 판매량은 10만658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하며 침체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체 차급에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중형차뿐이다. 소형차는 4364대가 팔리며 28.8% 감소했고, 준중형차도 2만2501대로 19% 감소하는 등 경형(-9.9%), 준대형(-18.7%), 대형(-6.8%) 차급 등에서 모두 큰 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중형차의 부활은 현대차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가 이끌었다. 쏘나타는 1월 6907대, 2월 7306대가 팔리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12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올해 2월 터보 등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SM5는 이 기간 4651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나 급증했다. 올해 1월 출시한 3세대 SM5 노바가 큰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올 하반기에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1.7 디젤 모델뿐만 아니라 신형 K5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중형차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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