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 'IT부품·반도체'… 코스피선 '증권주' 수혜 기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닥지수 630.35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0.75%)포인트 오른 630.35로 마감했다. 지수가 63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닥지수 630.35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0.75%)포인트 오른 630.35로 마감했다. 지수가 63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에 모처럼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지수 상승을 이끌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630선까지 넘어서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은 IT부품주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코스피는 증권주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 주도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75%) 상승한 630.35로 장을 마감하며 630선까지 탈환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9일(637.00)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치다.

IT부품주, 반도체 등의 종목이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주도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IT부품, 반도체, 정보기기 업종이 각각 0.67%, 1.27%, 1.88%씩 일제히 상승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2015 MWC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공개된 후 관련 부품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코스닥에 상장된 관련 부품주 들 중 인터플렉스는 이날 11.86%가 급등하는 등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약 12.7% 상승했다. 인탑스, 비에이치도 일주일새에만 주가가 각각 9.6%, 6.5% 올라 지수 상승을 뒷받침 하고 있다.

IT부품주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대표 종목인 바이오와 게임주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사파이어테클놀로지, 아모텍, 해성옵틱스 등 갤럭시 S6와 관련된 IT부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센스, 휴비츠 등 헬스케어와 파티게임즈 등 게임주도 단기 테마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00선을 넘어선 후 잠시 주춤해진 코스피 시장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날 2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9포인트(0.15%) 하락한 1998.29로 장을 마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등 글로벌 유동성 환경 개선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증권주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권지수는 2일 2020선까지 넘어서는 강세를 보인바 있다. 이날 1970선으로 다시 주춤해졌으나 지난해 말과 비교해 12.2%가 급등하며 올 들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도 키움증권을 비롯해 메리츠종금증권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실적이 완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하락과 업황호조에 따라 증권주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금리 상승시에 상승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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