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액 증가 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예금취급기관의 연중 산업별 대출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전년(38조300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1월 산업은행에 통합된 정책금융공사의 대출액인 9조2000억원을 제외해도 전체 대출액 증가 폭이 전년보다 컸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56조8000억원이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부동산·임대업(4조7000억원) 도·소매, 숙박·음식점업(1조5000억원)을 중심으로 35조7000억원 늘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2조4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1조2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총 22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 공사업이 각각 2조원, 1조원 줄어든 영향으로 총 4조2000억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0조8000억원, 시설자금은 44조2000억원씩 늘었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지난해는 성장률이 낮았지만, 전체 산업 대출액이 증가한 것을 보면 기업 활동이나 산업 활력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것도 산업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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