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홈빌딩전에서 벤처기업협회가 IT융합RIS사업단 부스를 설치해 벤처기업 관계자들에게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 전시회를 통해 49건 이상의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총 18억4000만원의 신규매출 발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홈빌딩전에서 벤처기업협회가 IT융합RIS사업단 부스를 설치해 벤처기업 관계자들에게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 전시회를 통해 49건 이상의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총 18억4000만원의 신규매출 발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벤처기업협회는 IT업체들이 다수 모인 서울 구로구(G밸리)의 특성을 살린 'IT융합 RIS지원단'을 구성해 IT 융·복합에 특화된 지원 사업인 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벤처기업협회는 G밸리의 1만2000개 기업과 13만명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킹 △제품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분야의 IT융합 특화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협회는 G밸리 및 서울시의 IT융합산업 선도 기업을 육성하고 매출증대와 신제품 생산, 고용창출 등을 통해 서울 지역의 경제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3년간 총 10건의 제품화 기술개발 지원과 IT융합분야 상용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자동차, 에너지, 의료, 국방 등의 분야에 IT융합 시제품을 선보였다. 또 IT융합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IT융합 B2B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하둡(Hadoop) 기반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한 리눅스 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과 같은 인력양성과정도 7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 밖에도 총 43건의 전시회 참가지원을 통해 IT융합 기업의 판로 개척 확보를 지원했다.

이 같은 3년간의 1차 융·복합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벤처기업협회는 이달부터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의 매출 및 고용증대를 목표로 오는 2017년까지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숭실대학교의 IT융합분야 전문인력양성 역량과 전자부품연구원의 IT R&D 역량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올해부터는 수혜기업의 마케팅 및 사업화 집중 지원을 위해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기관인 이디리서치도 지원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도별 구체적 로드맵과 이에 따른 목표도 설정을 마쳤다. 올해는 우선 국내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 연계를 통한 국내 비즈니스 기반과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 유도 및 수요별 진출전략 기반 등 국내외 비즈니스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혜기업의 매출을 20억까지 증대하고 수혜기업의 고용인원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듬해부터는 조성된 비즈니스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고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도 확대해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 사업 마지막 년도인 2017년에는 최종적으로 기술금융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수혜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1차 사업이 융·복합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2차 사업부터는 비즈니스 협력과 기술이전 등 확대된 방향으로 연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원 업체의 수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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