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전략을 구사, 모바일앱 다운로드수 1000만을 기록했다.  GS샵 제공
GS샵은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전략을 구사, 모바일앱 다운로드수 1000만을 기록했다. GS샵 제공

■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TV홈쇼핑 송출 20주년을 맞는 GS샵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라는 두 축의 신성장동력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 GS샵은 비교적 늦게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모바일 전용 물류센터 오픈, 쇼핑 카피 활용, 독자적인 상품 소싱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GS샵의 모바일 취급액은 7348억원으로 PC 부문을 넘어섰고 모바일 비중도 21.3%에 달했다. GS샵은 올해 모바일 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쇼핑 사업을 강화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전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구사, 기존 TV홈쇼핑의 방송 콘텐츠·서비스를 모바일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홈쇼핑 최초로 생방송 중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보이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엄지족들의 쇼핑 편의를 높였으며 지난해 4월에는 모바일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해 빠른 배송을 실현했다.

낮은 단가의 제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주문하는 모바일 쇼퍼의 행태에 맞게 여러 제품을 하나의 박스에 넣어 포장하는 합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20년간 홈쇼핑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지난 2009년 국내 홈쇼핑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GS샵은 2011년 태국, 2012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2013년 터키, 2014년 말레이시아에 진출,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중동 지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

GS샵은 해외영업 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하지 않고 자체 영업본부 내에 둬 국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유도, 2009년 70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홈쇼핑 취급액은 지난해 9200억원까지 성장,했고 올해는 1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사업 순항에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역할이 컸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GS샵은 현지 상품을 조달하는 대신 국내 중소기업상품을 직접 사들인 후 합작 홈쇼핑에 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 사업 안정화와 판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고 GS샵은 우수 제품을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쇼핑호스트가 직접 입고 먹고 사용하는 모습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한국 홈쇼핑 운영 방식을 그대로 해외에 적용, 상품만을 판매하던 현지 홈쇼핑과 차별화된 방송으로 현지인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TV쇼핑 중심의 홈쇼핑 산업이 글로벌과 디지털·모바일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GS샵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역량을 모아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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