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카드의 가상 카드번호 기반 결제 서비스인 'K-모션'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KB 국민카드의 가상 카드번호 기반 결제 서비스인 'K-모션'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KB국민카드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핀테크 관련 전담 조직인 'M-커머스팀'을 신설, 내부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과 간편결제로 대변되는 핀테크 결제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간편성과 보안성을 충족하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온·오프라인 결제 시 실제 카드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가상 카드번호 기반 결제 서비스 'K-모션'을 출시했고, 이후 보안성 업그레이드를 위해 앱 안심인증을 추가 적용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와 제휴한 카카이페이, 결제대행업체(PG)사와 제휴한 페이나우, 케이페이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스마트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의 모바일 카드 단점을 보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칩 인증, 생체 인증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자체 인증수단 개발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고객들이 존재하는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및 연동을 통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일환으로 기존의 일방향 콘텐츠를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지향적인 콘텐츠로 개선한다.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지원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콘과 사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 고객들에게 재미(fun) 요소가 가미된 차별화 된 마케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소영기자 ca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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