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업계 선두주자인 신한금융지주는 금융·IT 변화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금융 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채널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와 금융의 결합은 고객들의 채널 이용 패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에 가장 먼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듯이 앞으로도 이런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인터넷 전업은행 등 IT를 이용한 비대면 신채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비대면 방식의 고객 컨설팅과 상담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맞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들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은 현대홈쇼핑과 함께 'T-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업무협약에 따라 TV채널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결제를 할 수 있는 TV전용 선불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TV머니를 현대홈쇼핑의 T-커머스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한카드는 지난 1월 대리운전, 꽃배달, 퀵서비스 등 생활 서비스를 앱카드에서 직접 주문, 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O2O 서비스를 우선 생활 밀착형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가 금융소외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청각장애인 고객 대상의 수화상담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전면 확대하는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각종 제휴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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