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결제 ~ 원스톱 송금 제공
'네이버 페이' 상반기 도입 추진
온ㆍ오프 경계 없앤 '샵윈도' 오픈
1:1 대화모듈 결제솔루션 추가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O2O 플랫폼 '샵윈도'  네이버 제공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O2O 플랫폼 '샵윈도' 네이버 제공

■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네이버는 올해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FinTech)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테크 주력 서비스 '네이버 페이' 상반기 집중= 네이버는 쇼핑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가 쇼핑의 마지막 과정인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 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 페이는 기존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마일리지', '네이버 캐시' 등을 하나로 묶어 간편하게 원클릭 결제와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기존 '체크아웃' 결제를 통해 간편 결제 편의성을 경험한 약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경험과 4만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네이버 페이가 다른 결제 서비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20만 이상의 광고주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페이의 장점으로 해외 서비스 수준 이상의 안전한 보안 기술을 꼽았다.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가상 카드번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실제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네이버는 결제 보안에서 중요한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거래를 예방하는 기능)도 국내 이용자에 최적화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검색 사업자로서,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고도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 '샵윈도'로 O2O시장 공략= 네이버는 간편 결제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패션, 식품, 리빙 등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O2O 플랫폼 '샵윈도'(http://shopwindow.naver.com/home) 문을 열었다.

샵윈도는 패션 분야 오프라인 상점을 소개해왔던 '스타일 윈도'(Style window)와 홈앤데코, 핸드메이드 분야의 오프라인 상점을 소개하는 '리빙 윈도'(Living window), 기존에 별도 서비스하던 산지 직송 서비스를 포함하는 식품 전용 서비스 '프레시 윈도'(Fresh window)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는 샵윈도에 1대1 대화 모듈과 결제 솔루션을 지난해 12월 추가했다. 이 대화창에서 사용자는 편하게 문의하고, 판매자는 자연스럽게 상품을 추천하거나 주문서를 작성해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전화하고, 무통장 입금으로 구매를 진행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샵윈도를 시작으로 모바일에서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결제 기능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대화 모듈을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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