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내총 9724대 판매…전년比 17.6% 감소

쌍용자동차는 2월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를 포함해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보다 17.6% 감소한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과 누계와 비교해 각각 19.4%,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898대가 판매돼, 쌍용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은 전월에 이어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0%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유럽, 중국 등으로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부터는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