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식에서 4기생 대표로 임지우 사원 (오른쪽)과 지영은 사원이 대표자 선서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식에서 4기생 대표로 임지우 사원 (오른쪽)과 지영은 사원이 대표자 선서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2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남문종합관에서 중공업사관학교의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문을 연 중공업사관학교는 대우조선해양이 고졸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중공업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교육과정은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에 입학한 60여명의 4기 입학생들은 지원분야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공과대학에서는 조선해양 분야의 이해를 돕는 공학 건축지식을 비롯해 영어, 인문, 교양 과목 등을 배운다. 2년차부터는 현업 근무와 교육과정을 병행 이수한 후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은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특화된 과정으로 회사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교육을 통해 설계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 지원한 학생들은 2년차부터 현업 부서에 배치돼 전문가 멘토로부터 실전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와 함께 업무와 관련한 전공과목 학습도 병행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인상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부학장(대우조선해양 인사팀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최고의 중공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업사관학교는 현재까지 250여명의 생도를 배출했으며 이중 100여명이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나머지 인원은 군 복무를 하고 있으며 복무를 마치는 대로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