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기업인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와 협력해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반핵심장비인 'CSCF'(호 세션 콘트롤 장비)'를 도입키로 했다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현장에서 1일(현지시간)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여 구동시키는 원리로 5G 시대로의 진화를 위한 선행기술로 꼽힌다. 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CSCF는 NFV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있어 핵심 장비로서 LTE기반 음성통화(VoLTE) 등 모든 통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개별 망이 아닌 하나의 인터넷망을 통해 전송되도록 하는 핵심장비다.
이번 기술 협력을 위해 이상철 부회장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해 직접 기술 협력을 논의했을 정도로 의미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NFV 기반 차세대 장비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적용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개념 서비스를 민첩하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가올 5G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dt.co.kr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호 세션 콘트롤 장비)'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현장에서 노키아 경영진과 양사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