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간정보연, 관광객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 분석
최다 매출지 중심 여행코스 제공… 관광 활성화 기대

충북 제천시의 관광 관련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이 제작한 획일적인 여행정보보다 여행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작년 6∼12월 충북 제천을 방문한 사람들의 특정 신용카드사 매출액 중 관광 관련 업종 매출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광정보 구축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카드 거래고객은 47만6200명, 카드 매출 데이터는 621만건, 가맹점은 4462곳에 달했다.

관광객은 인근 지역인 충청에서 가장 많이 방문했고 경기, 인천, 서울, 경상, 강원, 전라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 매출액은 경기·인천에서 온 이들이 가장 높았고 서울,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7.1%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30∼40대 남성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 관광객의 평균 카드결제 금액은 12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관광객이 많이 찾은 방문지는 제천중앙시장, 한방엑스포공원, 박달재, 의림지 순으로 집계됐고 최다 매출지는 의림지, 제천중앙시장, 박달재, 한방엑스포공원 순이었다. 또 월악산과 청풍호, 제천국제영화제와 청풍호벚꽃축제를 찾기 위해 제천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담당한 배상근 공간정보융합팀 선임연구원은 "제천시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자체들은 자체 관광과에서 제작한 똑같은 여행정보를 모든 관광객에게 일률적으로 배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보가 전달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배 선임연구원은 "제천시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높았던 곳을 찾은 관광객의 성별, 연령 등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와 여행코스를 공간정보와 함께 제공할 경우 관광 활성화는 물론 다른 지자체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최근 경기 용인 LX지적공사 국토정보연구원에서 열린 '국토정보분야 우수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모바일 단말기 기반의 '스마트 관광 다이어리' 앱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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