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언팩(unpacked)' 티저 광고. 갤럭시S6의 측면 곡선을 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제공
MWC의 핵심인 모바일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다른 어느 때보다 한국 제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MWC에는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스타 기업들이 참여를 하지 않았고 노키아, 블랙베리 등 주요 제조사는 뚜렷한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 소니의 경우 행사 기간 중 새 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이나 웨어러블 기기가 유력하다. 글로벌 제조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한-중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화웨이, HTC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특히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1일(현지시각) 성황리에 공개행사를 마쳤다. 갤럭시S6는 전 세계 수천 곳의 미디어가 개막 하루 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게 하는 동인이 되기도 했다. 이날 중국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 하드웨어 기술력으로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톱 제조사와의 격차를 좁히고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도 뜨겁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해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4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마그나와 스피릿은 G3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제품 뒷면의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노버와 처음으로 한 부스를 차리는 모토로라는 모토E 등 앞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 보급형 제품을 공개한다.
웨어러블 기기는 삼성전자가 새 제품 출시를 미루면서 다양한 업체들의 각축전이 예고돼 있다. 이번 MWC 2015에서는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앞다퉈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urbane)'을 일반형과 LTE 버전 등 2가지로 공개한다. G워치R의 기술력을 적용, 원형 디스플레이에 일반 아날로그 시계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새 기능도 다양하게 담았다.
이 외에도 모토로라, 페블, 화웨이, HTC, 에이수스 등이 새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