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타이젠연합 등 총공세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칩셋 제조사, 플랫폼, 가전, 네트워크 장비 업계의 전략이 이번 MWC 2015를 통해 공개된다.

칩셋 제조업계의 강자 퀄컴은 사물인터넷 최신 동향과 비전에 초점을 맞춰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스냅드래곤 602A 프로세서를 탑재한 마세라티 콘셉트 자동차를 필두로 사물인터넷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범용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SW) 프레임워크인 '올조인'을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올씬 얼라이언스'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그동안 신생 운영체제(OS) 중 가장 더딘 성장을 보였던 타이젠연합은 대규모 전시 부스를 통해 타이젠 기반의 생태계를 제시,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업체들의 공세도 한층 거세진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지난 1월 선보였던 가전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 중국 통신업체 ZTE도 스마트홈 기술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기로 부상한 웨어러블 기기에 처음 탑재된 독자 운영체제(OS)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웹OS와의 연동성을 강화하면서 사물인터넷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트워크 장비 업계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필수 네트워크인 5G 관련 기술을 대거 쏟아낸다. 글로벌 통신 시장 강자 중국 화웨이는 아예 '4.5G(세대)' 라는 자체 통신 기술 비전을 발표한다. 202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5G 대신 기존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발전시켜 사물인터넷, M2M(사물간 통신),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강자인 핀란드의 노키아는 촉감 인터넷, 커넥티드 카 등 최소의 지연 시간을 요구하는 분야나 초고용량의 데이터 전송량을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필요한 미래 5G 기술을 시연한다. 또 복잡한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영역까지 모바일 가드(Mobile Guard) 멀웨어 탐지 솔루션을 확장해 보안을 강화했다. 여기에 국내 통신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그리드 등을 위한 M2M LTE 통신(LTE-M)을 시연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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