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개최… 1900여 기업 기술·서비스 대격돌 국내 이통사 세계 최고 수준 5G 기술 관심집중
MWC 2015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행사장 전경.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주목할만한 3대 트렌드로 모바일과 금융의 결합을 의미하는 '핀테크'(FinTech), 사물인터넷(IoT), 5세대(G) 네트워크 진화(Network Evolution)를 꼽을 수 있다. 이번 MWC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한층 가속화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와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둔 5G 역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개막하는 MWC 2015 행사에 참가하는 1900여개의 기업들은 올해 혁신 전략들을 본격 공개한다.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핀테크(FinTech), MWC 무대 등장= 이번 MWC에는 이례적으로 카드와 은행, 전자결제 솔루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기업들이 대거 전시관을 차리고,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핀테크 중심 서비스인 모바일결제의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2017년 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금융과 모바일 업계는 대립에서 벗어나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MWC에는 비자, 마스터, HSBC, BBVA, 악시아타 등 금융권 CEO들이 대거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야심작인 갤럭시S6를 통해 '삼성페이'를 선보이며,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근거리무선통신(BLE)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결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LG워치 어베인
◇IoT, 미래기술 넘어 현실로= 글로벌 ICT 기업들은 모바일 기술을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물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IoT 기술을 대거 쏟아낸다. 손안의 모바일기술이 기존에 존재하던 자동차, 소형비행체(드론), 건강관리기기 등과 연결된 혁신 제품들은 그동안 테스트 단계에서 벗어난 상용 제품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포드, 르노-닛산, 마세라티 등 자동차 업계는 MWC 현장에서 통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안전·엔터테인먼트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어베인 등 전자 업체들은 과거 시제품 성격에서 벗어나 패션감각을 가미한 웨어러블 기기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타이젠연합과, 퀄컴의 올조인, 구글 스레드 그룹 등 IoT 플랫폼 경쟁도 한층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5G 네트워크 기술 구체화= 5G 혁신 기술도 쏟아질 전망이다. 5G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통신 속도와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이통3사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 미래 기술들을 시연하며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무선 네트워크 가상화(NFV), 100㎒대역폭 이상을 활용하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활용기술, 이종망간 주파수 집성 기술 등을 선보이며 세계 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MWC에서 세계 이통사들은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핵심자원인 700㎒ 대역을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기구에 활용을 촉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현진 KT경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LTE가 진정한 모바일 중심의 세상을 열었다면 5G는 또다른 혁신을 가져오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5G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oT 기기연결과 센서, 융합 서비스를 보는 것이 이번 MWC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모토로라, 페블, 화웨이, HTC, 에이수스 등이 새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