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연방의회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승인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42표 대 반대 32표로 가결했다. 의원 13명은 기권했다.
앞서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 4개월간의 구제금융 연장안을 결정하고 28일까지 독일 등 유로존 국가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번 개혁안은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이자 유럽 최대의 경제국인 독일 의회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다른 유로화 사용국 의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는 2010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모두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긴축과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구제금융 개혁안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기한을 오는 6월까지 일단 연장하고, 이후 새로운 지원이 필요할지 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2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42표 대 반대 32표로 가결했다. 의원 13명은 기권했다.
앞서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 4개월간의 구제금융 연장안을 결정하고 28일까지 독일 등 유로존 국가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번 개혁안은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이자 유럽 최대의 경제국인 독일 의회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다른 유로화 사용국 의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는 2010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모두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긴축과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구제금융 개혁안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기한을 오는 6월까지 일단 연장하고, 이후 새로운 지원이 필요할지 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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