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서울숲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뉴욕 맨하튼을 떠오르게 하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숲과 강 조망이 가능한 빼어난 입지조건으로 '강북의 강남'으로 자리를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기다 최근 성동구에서 서울숲 인근 레미콘 공장 이전을 추진, 해당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형평형을 기반으로 한 고가여서 일반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게 단점이었다.
실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보통 215m²이상 대형 펜트하우스급 물량이 많아 분양가 자체가 높은 실정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건설되는 아파트가 저렴한 모집가를 무기로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70-27번지 일원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하는 '서울숲벨라듀'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764세대 규모(59m² 515세대, 84m² 249세대)로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신흥부촌의 명성에 걸맞게 역세권, 숲세권, 조망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뚝섬역 도보 5분, 서울숲역 도보 10분의 더블역세권에다 강남, 용산 접근이 용이한 한강생활권 입지조건이 이를 증명한다.
단지는 남동향으로 배치해 한강, 서울숲,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썬큰을 통해 폐쇄적인 지하공간에 개방형 정원을 조성하고 입주민을 위한 휘트니스 및 골프연습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거기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1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전세대 4베이 설계를 통해 여성을 위한 주방 및 보조주방을 마련하고,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을 고려한 주방으로 꾸며진다. 59m²형은 부부욕실 샤워부스 설치,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을 지원하고 84m² 형은 주방펜트리, 맘스 오피스 및 와인바 공간을 확보해 고급스런 주방을 완성한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경동초, 경일중, 성수고, 경일고, 성수공고 등이 도보 15분 이내에 있고, 한양대 한양여대 건국대 세종대 등 대학가가 가깝다. 또 서울숲공원, 뚝섬유수지 체육공원, 살곶이체육공원, 한강둔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보너스다.
또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강변북로를 이용, 강남북 접근이 빠른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생활편의시설과 뚝섬승마장, 곤충식물원, 성수아트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문화레저 시설이 풍부해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환경을 완비했다는 평가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 개발로 서울숲 지형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면서 공급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2015년 부동산 재테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면서 "혁신특화 설계에 미래가치에 따른 집값 상승 프리미엄 기대 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