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녹십자엠에스 혈당측정기업체 인수
향후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제약사업과 시너지 기대
국내 제약사들이 질병진단 솔루션 업체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 등 진단 분야 바이오 기업인 인포피아의 지분 21%와 경영권을 340억원에 인수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인포피아 인수를 통해 진단부문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현재 제약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진단 및 의료서비스 등 헬스케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전문의약품 사업체인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와 공동 마케팅 및 수출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그동안 글로벌 업체로부터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의료기기·진단 분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인포피아 인수를 통해 자체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계속 성장 중인 진단기기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녹십자와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혈당측정기 전문업체인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키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는 세라젬메디시스 지분 1000만주와 600만주를 각각 50억원, 3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그룹은 앞으로 세라젬메디시스의 감자 절차를 완료한 후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녹십자측은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부문과 세라젬메디시스의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더해 체외진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사들이 진단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제약산업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탄탄대로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3년 472억7000만달러에서 2017년에는 626억3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사업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제약과 진단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이 스위스 로슈그룹이다. 로슈는 두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맞춤의료를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의약품 개발 전략을 넘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치료제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진단기기에 쓰이는 여러 바이오센서 기술이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토털 헬스케어 기업' 도약이라는 제약사들의 목표에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향후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제약사업과 시너지 기대
국내 제약사들이 질병진단 솔루션 업체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 등 진단 분야 바이오 기업인 인포피아의 지분 21%와 경영권을 340억원에 인수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인포피아 인수를 통해 진단부문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현재 제약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진단 및 의료서비스 등 헬스케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전문의약품 사업체인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와 공동 마케팅 및 수출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녹십자와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혈당측정기 전문업체인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키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는 세라젬메디시스 지분 1000만주와 600만주를 각각 50억원, 3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그룹은 앞으로 세라젬메디시스의 감자 절차를 완료한 후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녹십자측은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부문과 세라젬메디시스의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더해 체외진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사들이 진단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제약산업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탄탄대로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3년 472억7000만달러에서 2017년에는 626억3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사업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제약과 진단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이 스위스 로슈그룹이다. 로슈는 두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맞춤의료를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의약품 개발 전략을 넘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치료제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진단기기에 쓰이는 여러 바이오센서 기술이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토털 헬스케어 기업' 도약이라는 제약사들의 목표에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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