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편의성 높이고 재미 더하는 방식' 초점
G마켓, 무료 와이파이 버스·스마트폰 충전센터 운영

올해 모바일 쇼핑이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오픈마켓들이 엄지족 모시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이 전통적 온라인쇼핑 채널이었던 PC(웹)를 추월하며 중심 채널이 모바일로 이동하자 업체들도 발 빠르게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픈마켓은 G9(G마켓), 올킬(옥션), 쇼킹딜(11번가) 등 큐레이션(Curation)서비스에 전력을 집중, 제품과 가격 경쟁력으로 차별화로 승부를 걸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오픈마켓의 모바일 전략은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큰 맥락 안에서 제품 구성과 프로모션으로 차별화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모바일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고 재미까지 더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언제 어디서나 쇼핑이 가능하다'는 모바일 쇼핑의 원칙에 충실하자는 전략이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출시했던 G마켓은 모바일 쇼핑의 단점으로 꼽혔던 결제 영역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 페이'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17일 G마켓은 어디서나 모바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무료 와이파이 버스'와 '스마트폰 충전센터'를 운영한다. 무료 와이파이 버스는 서울시 101·151·152번 노선버스 총 40여 대로, 버스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해 G마켓 앱을 가진 승객이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해당 버스내 모든 승객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 할 수 있다.

또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 9곳에 스마트폰 충전센터도 설치해 G마켓 앱을 다운 받은 고객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3월부터 논현역, 노량진 등 6곳을 추가해 총 15개의 정류장에 4월 말까지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현재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40% 선이다.

전항일 G마켓 부사장은 "G마켓은 모바일 쇼핑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와 시스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며 "신규 서비스가 고객들의 모바일 라이프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션(www.auction.co.kr)은 모바일 쇼핑 업계 최초로 음성 검색 서비스 '말하고 사자'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쇼핑 시 이전 구매했던 상품을 재구매하고 싶거나 판매자를 다시 찾고 싶을 때 음성검색이 가능해 구매기록 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보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SK플래닛 11번가는 온라인유통 업체 최초로 전 제품에 대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물할 상대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누구에게나 11번가에서 판매하는 4000만 여개의 상품을 보낼 수 있다. 상품을 골라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후 상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선물 받을 사람에게 배송지를 입력하라는 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받을 사람이 주소를 입력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7일간 배송지가 전달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

다음카카오도 '카카오 선물하기' 숍을 통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하지만 상품이 한정적이고 가격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11번가는 상품이 다양하고 값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시지 전송 비용은 11번가가 모두 부담한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11번가 상품 거래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

심석 11번가 모바일사업 그룹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접하는 모든 모바일 환경에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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