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새 주인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 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유력한 가운데, 매각 일정이 설 연휴 이후로 미뤄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팬택의 매각 방식을 기존 공개 매각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한다는 발표를 23일 이후로 연기했다. 법원이 다음주초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방식을 변경을 승인하면 팬택과 원밸류 컨소시엄간 인수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당초 법원은 17일 이같은 변경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원밸류 측이 아직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외국인 투자신고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수의계약이 연기됐다. 다음주 초 투자신고 절차를 마치는대로 법원은 원밸류 측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하고, 정식 인수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법원은 매각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조건부 계약 체결 후 공개경쟁 매각 입찰 공고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원밸류에셋이 유일한 데다, 매각이 늦어질수록 매각 대금이 낮아지는 등 조건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 17일 수의계약 전환 사실을 발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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