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이 기지개를 켜는 입춘이 지나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따뜻한 남쪽에 있어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년 2월 이맘때에는 눈 덮인 한라산과 막 피기 시작한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

새 봄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여행을 떠났다면 독특한 제주도 향토음식 '흑우'를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제주도 흑돼지는 유명하지만 흑소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다.

흑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제사 때 제물로 바치던 영물이었으며, 지난 2013년에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의 귀한 향토음식 '흑우'를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흑소전문점 '흑소랑'에 가면 된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흑우를 식용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흑소랑' 송동환 대표는 제주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으로 성산읍에 HACCP 지정 흑우 목장을 운영, 광활한 방목지에서 직접 개발한 건강한 사료를 먹이는 동물복지형 자연순환 축사방식을 통해 약 1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믿을만한 고기품질을 자랑하며 육질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또한 '흑우'에는 올레인산과 리놀레인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일반 한우보다 높아 슬로우푸드 웰빙 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축사방식과 천연기념물로 귀한 음식인 만큼 고가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 축사를 운영하면서 유통과 판매를 모두 맡아서 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흑우'를 맛볼 수 있다.

이제 제주도 여행의 맛집 리스트에 '제주도 흑돼지' 대신 '제주도 흑우'를 넣어볼 만하다. 이번 제주 식도락 여행에서는 청정한 제주 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명물 '제주도 흑우'를 맛보며 봄내음을 한껏 느껴보는 건 어떨까?

문의 : 064-726-9966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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