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3000m와 유사한 환경 구축해 해양 시장 개척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해양공학수조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해양공학수조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해양공학수조를 착공, 심해 3000m 해양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시는 13일 부산 생곡 경제자유구역에서 심해해양공학수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심해수조 구축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핵심 기술개발과 기자재 성능평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조선해양 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자립화와 기자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세워진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민간기업과 부산시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사업으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심해수조는 길이 100m, 너비 50m, 깊이 15m 등 세계 최대 규모이며, 수조 바닥에서 35m의 인공 구덩이를 만들어 압력 등 환경을 심해 3000m와 유사하게 만들었다. 특히 조류발생장치, 파도장치, 바람발생장치, 수심조절장치 등으로 해양 환경도 구축했다.

정부는 심해수조를 통해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전략이다. 우선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2851억원을 투입해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설치·해체 핵심기술개발 등도 개발해 미래 시장인 심해, 북극해 등 극한환경 및 서비스 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진다.

용접·설계 관련 해외 전문인력을 유치하는 동시 이를 통해 부족한 국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남해안 벨트에 구축 중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연구개발 센터(부산), 폭발화재시험센터(하동),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목포), 폐시추공(주작1), 시운전 시험대(울릉분지) 등 해양플랜트 연구·시험 시설과 연계해 종합적인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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