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작은 외국이라 불리는 이태원 내에 정말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경리단길. 길게 이어진 경리단길 고개를 오르다 보면 아기자기한 작은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 주말이면 약속이나 한 듯 유명한 가게 앞에 삼삼오오 모여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유명한 맛집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이들이다. 특히 맛으로 승부해야 살아남는 경리단길은 현시대 음식문화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리단길에는 대부분 스테이크, 파스타, 커피, 츄러스 등 한식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의 비중이 높다. 이런 경리단길에 한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곳이 있다. 음식에 관한 한 깐깐하기로 소문난 오너가 경영하는 '시래옥'이 경리단길과 어울리는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시래기를 이용한 별미 음식들로 2015년 새해 들어 오픈 해 화제다.

국내 시래기 음식점의 원조 격인 시래옥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래기를 이용한 음식을 내놓는 곳이다. 시래기는 칼슘, 철분, 미네랄,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빈혈, 동맥경화예방, 성장기 어린이 발육, 골다공증 및 성인병예방에도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튀는 맛 없이 구수하고 억세지 않고 보들보들한 식감에 여느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시래기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음식을 개발한 장본인이 시래옥 대표이다.

국내 최고의 시래기 전문음식점을 목표로 지정농장과의 계약을 통해 엄선하고 엄선한 최상품의 시래기를 사용한다. 방이동 올림픽공원점을 시작으로 서초동 교대점, 성남 판교점을 순차적으로 오픈 했고, 이번 이태원 경리단길점을 오픈 하기에 이르렀다. 이태원 경리단길은 워낙 한식음식점이 없다 보니 주변에서도 만류가 대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래옥 대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좋아할 시래옥 대표 메뉴들을 믿고 자신 있게 오픈 했다.

불판 주변에 시래옥의 비밀 특제육수를 붓고 시래기와 소고기를 육수에 적셔서 구워먹는 시래기불고기가 대표메뉴이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압력밥솥 성애자인 대표의 고집으로 만든 시래기 나물밥은 꼭 압력밥솥에서 바로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양념장과 간장을 넣어 비며 먹어도 좋고 직접 만드는 밑반찬들은 각종 나물들이 주를 이루기에 이 나물들과 비며 먹는 것도 별미다.

이 외에도 시래기 갈비찜, 시래기 등뼈전골, 차돌박이 구이와 야채무침, 고등어조림과 시래기밥 이 주 메뉴이며 시래기 나물밥은 주 메뉴 주문 시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런치스페셜에는 시래기 불고기 세트메뉴, 시래기 고등어조림 세트메뉴가 만원대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공영주차장이 도보 1분내로 바로 가까이에 있으며 발렛파깅이 가능하고 20인 규모의 대형 테이블공간, 대형쇼파가 구비된 좌석 등이 있어 각종 모임 등에도 제격이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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