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4조원, 1조원대 OLED 투자 계획을 수립하며 대중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G디스플레이는 TV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OLED 패널 생산확대에 투자의 초점을 맞춘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앞으로 3년간 A3라인 증설을 포함한 OLED 설비투자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형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생산하는 A3 라인 증설과 기존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인 A2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 등 OLE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A3 라인이 플렉서블 OLED 패널용 생산라인이라는 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 방향을 모바일 플렉서블 OLED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데에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A3라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진행한 2014년 4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A3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기존 A2라인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월 1만6000장이며 A3라인의 초기 생산물량은 월 1만5000장 규모로 추산된다. A3라인은 증설 등 지속적인 투자에 따라 내년에는 3만장 규모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A2라인의 5.5세대 플렉서블 및 비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능력이 13만장 규모로 추정되고 있어 내년에는 이 회사의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이 16만장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대형 OLED 패널 라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정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OLED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 체제를 갖춘 유일한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장 확대를 위해 OLED 라인에 1조원 안팎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E4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에 올해 1조~1조2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하는 E4 OLED라인에 약 8000억원을 투입했다. 산업부가 주요 기업들로부터 취합한 올해 신·증설 설비투자 계획에도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량을 월 8000장에서 월 3만4000장으로 늘리기 위해 추가 투자를 실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올해 E4 라인이 완공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기존 E3 라인에서의 월 8000장에 E4라인에서의 월 2만6000장을 합쳐 월 3만4000장 규모 양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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