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궤도복합위성` 발사 업체

미래부, 아리안스페이스 선정
오는 2018년, 2019년 발사되는 기상관측위성과 해양·환경관측위성의 발사업체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가 선정됐다. <본지 3일자 15면 기사 참조>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상, 해양 감시·예측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천리안 위성의 후속으로 개발 중인 '기상관측위성 2A호'와 '해양·환경관측위성 2B호' 발사를 위해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미래부와 항우연은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2B호 2기의 발사에 응찰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 미국 스페이스X의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아리안스페이스를 선정하고,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추진위원회에서 9일 최종 승인했다.

정지궤도복합위성을 실어나를 발사체 '아리안 5ECA'는 2단 액체로켓으로 길이는 52m, 무게는 777톤에 달하고, 정지궤도에는 9.6톤의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어 보통 한 번에 2개의 위성 발사가 가능하다. 이 발사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47회 발사 중 첫 발사를 제외한 46회의 발사를 연속 성공해 97.9%의 발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아리안스페이스는 우리나라의 우리별 1호, 우리별 2호, 무궁화위성 3호, 무궁화위성 6호,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경험도 있다. 발사장은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다. 2A호는 2018년 5월, 2B호는 2019년 3월에 적도 상공 동경 128.2°에 발사돼 기상과 해양·환경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백나영기자 100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