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인력도 내년까지 15% 감축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해외지사 철수를 완료하고 해외법인 인력도 감축키로 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5개 해외지사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외법인 인력도 내년까지 15%로 감축한다.

가스공사는 중동 두바이 지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와 미국 휴스턴 지사를 철수한다. 지사 정리로 17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같은해 12월 중국 베이징 지사의 문을 닫았다. 경비절감액은 15억7000만원 가량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와 올해 해외 지사 철수로 총 32억7900만원의 경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법인도 내년까지 15%의 인력을 감축해 31억2000만원의 경비를 줄일 계획이다.

해외 지사에 있던 14명의 직원은 주로 현지에서 수입하는 LNG 검수 업무를 담당했고 가스공사는 해외 지사 운영보다 외주 운영이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에 지사를 정리하게 됐다.

더불어 해외법인도 철수 및 인원 감축을 진행한다.

지난해 두바이 해외법인을 정리했고 캐나다 해외법인은 인원 4명을 줄였다. 올해 우즈베키스탄도 철수한다. 내년엔 영국과 미국 해외법인 인력을 각 1명씩 감축하는 등 해외법인 인력 11명을 줄일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해외법인 인력 감축으로 31억 2400만원의 경비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부채 비율을 2013년 말 393%에서 2017년 249%로 낮출 계획이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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