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옐로모바일을 꿈꾸는 벤처 연합 모델이 등장했다. 12곳의 벤처가 모여 만든 연합 벤처 업체 500V 는 올해 50개 이상 벤처 연합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0일 500V(대표 김충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벤처들이 모여 만든 벤처 연합 기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AVA(투자자문·경영컨설팅·인큐베이팅), EPP(상품기획·유통·마케팅), EPP미디어(지하철 광고 플랫폼), EPP에셋(금융·재무·보험컨설팅), EPP인터랙티브(ICT 솔루션), 도부라이프텍(MRO·산업용 마스크), 모바일마루(모바일 쇼핑 큐레이션), 스텝에듀(영어교육·e러닝), 토마스브라운(남성패션), 플러미디어(웨딩·피규어), 피치트리에듀케이션(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2곳이 인수합병을 통해 손을 잡았다.

500V는 1년에 50개 이상, 총 500개 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 주에 한 개 꼴로 기업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500V는 모바일 서비스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제조기업까지도 인수합병 대상에 포함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또 특정 사업부문의 기업가치의 총합이 5000억원 수준에 이르면 그 비즈니스 플랫폼이 자생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바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충범 500V 대표는 "500V 고유의 벤처연합 모델에 국내는 물론 유수의 해외 투자사들도 벌써부터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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