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암내라고 부르는 액취증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시기는 여름일 것 같지만 의외로 요즘 같은 겨울철이 가장 많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을 미리 대비해 옷을 두껍게 입는 겨울에 완치하고 싶어서다.

액취증은 통증이나 흉터가 남거나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 좋지 못한 영향을 주며,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더 괴로운 질환이다.

유종호 차앤유클리닉 양천구점 원장은 "액취증은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까운 피부과나 전문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물요법보단 시술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겨드랑이냄새 제거법으로는 좋다"고 말했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암내)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한다.

액취증 제거 수술로는 특허등록한(특허등록번호:10-1039111호) 최소침습 미세AST(Apocrine Scrape Technique)시술도 등장했다.

AST 액취증수술은 겨드랑이 부근에 3mm가량의 가는 절개선을 넣고 새로 개발한 가는 흡입기를 이용해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절단기구의 특수함 때문에 시술 시간은 길지 않다. 3mm의 가는 액취증 수술 흉터는 피부주름과 합쳐져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

유종호 원장은 "액취증과 다한증 수술에 있어 지난 3년여의 기간 동안 내원하여 시술받았던 액취증 환자들 중 만8세 이상 45세 이하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128 시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재발율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유종호 원장은 미용성형의 명의 16인 중 액취증, 다한증 부문 명의로 선정되어 해당 부문의 집필을 담당했으며, 의료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의료인부문을 수상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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