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사장·구본호씨, 게임업체 ‘액션스퀘어’지분 매입
효성과 LG의 재벌 3세가 IT업체에 공동 투자한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5일 구본호씨, 효성ITX와 함께 액션스퀘어 120억원의 주식(지분율 5.21%)을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아컴즈는 조현준 효성 사장(47)이 35.02%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인 회사이며, 구본호(40)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다. 구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갤럭시아컴즈의 지분 14.48%를 165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구 씨와 조 사장은 이후 4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신규 IT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액션스퀘어 지분 매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업체로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갤럭시아컴즈 관계자는 "구 씨와 조 사장이 평소에 IT 관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에도 공동으로 관련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ITX는 같은 날 액션스퀘어 지분을 40억원에 취득했다. 효성ITX는 넷마블과 넥슨, 에이스톰 등 국내 다수의 게임업체를 상대로 콘텐츠 전송 플랫폼(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아컴즈 역시 액션스퀘에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 관련 캐시게이트 상품 개발, 모바일마케팅 수단 기획·제공하기로 전략적 제휴을 맺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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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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