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모바일금융 강화
핀테크 접목 새로운 형태 고객채널 도입

박종복 SC은행장
박종복 SC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사진)이 모바일 금융 채널 강화 등을 통해 SC은행을 확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취임한 박 행장은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 기자단담회를 열고 "상반기 안에 은행의 모든 부문을 다 바꾸겠다"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토착화 은행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토착화 강화를 위해 리테일 금융 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리테일 금융이 아니라 모바일 금융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박 행장은 "지난해 7월 선보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6개월 간 2만100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11만장의 종이가 절약됐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대출에 6분, 모기지 거래에는 26분만 소요된다. 앞으로 모든 펀드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팔겠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지난해 7월 찾아가는 뱅킹 개념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전문 컨설턴트(은행 직원)가 고객을 방문해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계좌개설부터 금융상품 가입과 카드발급, 대출상담 등 뱅킹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SC은행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 중소기업들과 10여개국의 SC은행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행장은 또 모빌리티 플랫폼 등 새로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리테일 채널전략도 선보일 방침이다. 그는 "SC은행은 3년 전부터 모빌리티 플랫폼 등 핀테크를 준비해왔다"며 "새로운 형태의 고객접점 채널을 곧 선보일 것이다. 그때는 우리가 리테일에서 얼마나 선제적으로 갈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행장은 기술금융 부문에 대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된 본사 배당금 송금과 관련해서도 SC그룹이 한국에 4조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10년 간 배당금은 4500억원으로 투자에 비해 배당이 큰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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