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사옥을 방문한 장쩡웨이 CCPIT 회장(오른쪽)이 김재홍 KOTRA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KOTRA 제공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사옥을 방문한 장쩡웨이 CCPIT 회장(오른쪽)이 김재홍 KOTRA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KOTRA 제공

KOTRA는 3일 서울 서초구 사옥을 방문한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및 중국 기업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중국 경제대표단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재홍 KOTRA 사장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두 나라 간 교역이 64억 달러에서 2353억 달러로 36배 증가하고 투자액은 3억7000만 달러에서 474억 달러로 128배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며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서비스·문화·금융 등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한 단계 높은 질적 협력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KOTRA와 CCPIT는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서 서로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 왔기에 앞으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특히 한·중 FTA 시대를 맞아 두 기관의 협력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CPIT는 중국 내 50개 분회와 17개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대표 무역투자 진흥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을 방문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손경식 CJ그룹 회장(오른쪽)이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인재원에서 장쩡웨이 CCPIT 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손경식 CJ그룹 회장(오른쪽)이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인재원에서 장쩡웨이 CCPIT 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그룹 인재원에서 방한 중인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 장 쩡웨이 회장 일행을 환담하고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중국은 제2의 CJ라 불릴 만큼 중요한 해외시장"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CCPIT 회장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CJ가 되도록 앞으로도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쩡웨이 회장은 "회장직을 맡고 처음 방문한 국가가 한국이며 한국에서 방문한 첫 기업이 CJ"라며 "CJ가 한-중 양국 산업 및 무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를 확대, 촉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협조가 필요하면 CCPIT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그룹은 90년대 중반 중국에 진출, 현재 △바이오 △식품 및 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 유통으로 이뤄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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