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시장 점유율 2위 영향력 고려 사명 쉽게 못바꿔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최근 인수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앞서 인수한 친애저축은행과 SC저축은행은 큰 고민 없이 JT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으나, 아주캐피탈의 경우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사명 변경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올라 사실상 인수에 성공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J트러스트 본사는 인수한 한국 금융사들을 하나로 묶는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주캐피탈 내부에서는 현 그룹사인 아주그룹 내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AJ렌터카 등 연계 비즈니스가 많은데다 6년간 힘들게 쌓아온 사명이 또다시 바뀌면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05년 대우캐피탈을 인수한 아주그룹은 '대우' 브랜드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4년동안 기존 사명을 유지하다 2009년에 아주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또 아주캐피탈의 시장 영향력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주캐피탈은 현재 캐피탈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과거 대우캐피탈 시절부터 GM대우(현 쉐보레), 쌍용차 등과 연계된 시장을 쥐고 있어 자동차할부금융 분야에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사명 변경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캐피탈업계의 한 임원은 "캐피탈업이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구성돼 전형적인 기업과개인간(B2C) 비즈니스는 아니어서 충격파가 크진 않겠지만 사명 변경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통상 새 브랜드 확립 작업에 최소 연간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만큼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천천히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J트러스트는 지난해 잇따라 인수한 친애저축은행과 SC저축은행의 경우 곧바로 JT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 현재 합병 작업과 사명 변경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최근 인수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앞서 인수한 친애저축은행과 SC저축은행은 큰 고민 없이 JT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으나, 아주캐피탈의 경우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사명 변경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올라 사실상 인수에 성공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J트러스트 본사는 인수한 한국 금융사들을 하나로 묶는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아주캐피탈의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주캐피탈 내부에서는 현 그룹사인 아주그룹 내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AJ렌터카 등 연계 비즈니스가 많은데다 6년간 힘들게 쌓아온 사명이 또다시 바뀌면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05년 대우캐피탈을 인수한 아주그룹은 '대우' 브랜드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4년동안 기존 사명을 유지하다 2009년에 아주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또 아주캐피탈의 시장 영향력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주캐피탈은 현재 캐피탈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과거 대우캐피탈 시절부터 GM대우(현 쉐보레), 쌍용차 등과 연계된 시장을 쥐고 있어 자동차할부금융 분야에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사명 변경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캐피탈업계의 한 임원은 "캐피탈업이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구성돼 전형적인 기업과개인간(B2C) 비즈니스는 아니어서 충격파가 크진 않겠지만 사명 변경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통상 새 브랜드 확립 작업에 최소 연간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만큼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천천히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J트러스트는 지난해 잇따라 인수한 친애저축은행과 SC저축은행의 경우 곧바로 JT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 현재 합병 작업과 사명 변경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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