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의 자그마한 찬양대인 징검다리 선교합창단이 삶을 나누는 합창으로 주변 사회에 본이 되고 있어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징검다리 합창단은 가평군 내 주부들 중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장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준비기간만 1년 정도 들였고, 군내 합창 지휘자로 손꼽히는 박애선 지휘자를 초빙해 음악성을 높였다.

박애선 지휘자는 국내 최고의 지휘자 중 한명인 윤학원 교수에게 지도받은 후 이태리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합창 지휘학 박사를 받은 재원이다. 남양주에서 박애선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고 가평장로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선 지휘자는 "가평군 지역사회에서 노래의 선율과 나눔의 선율로 삶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합창단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하고 나눔을 실천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징검다리 선교합창단은 주변 군부대와 노인복지시설 교회 부흥회 그리고 장애단체를 방문해 재능기부로 삶을 나누고 있는데 별도의 후원 없이 징검다리 선교합창단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비용과 물품으로 나눔 활동을 하며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를 밝혀주고 있다.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2월에는 첫 연주회까지 열어 음악성과 대중성 두 가지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징검다리 선교합창단 최미숙 단장은 "2015년부터는 자선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주는 일까지 점차 나눔활동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노래와 나눔에 관심 있는 가평군 여성이라면 누구나 징검다리 선교합창단에 지원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음악테스트와 활동 목적에 대한 면담을 통해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적은 인원으로 잔잔한 등불이 되고 있는 가평군 징검다리 선교합창단의 나눔 활동이 2015년에는 점점 더 밝아 져 지역 사회를 더욱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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