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까지 35.6% 급감
해양플랜트 수요 감소 원인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수유가 감소해 지난해 11월까지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우리 조선수출 향방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조선수출 고점 회복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우리 조선수출액은 397억달러(잠정치)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지만 2011년 565.9억달러의 고점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선박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한 1020만CGT(선박의 단순한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집계됐다. 선박 수주량 감소 원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라 발주 수요의 변동성이 큰 해양플랜트의 수요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감소한 점,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해운시장이 침체된 점 등이 지목됐다.
특히 무역협회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산업이 우리 조선 수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돼 신규 발주가 감소하고 저선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우리 조선사의 '제값받기'가 힘들어져 신규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 있고, 이는 수출시장에서 중국 조선사들이 우리 조선사들을 추격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 중국은 2007년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2010년 조선 3대 지표인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은 국수국조(國輸國造) 정책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원동력이 됐으며 특히 현지 조선사들은 정부의 해외 선사 및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힘입어 선박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수국조 정책은 중국 수출입 화물을 중국 선박으로 수송하고, 중국 선박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중국정부의 조선산업 육성 정책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이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특수선,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빠르게 축적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른 발주 수요 변동성이 큰 해양플랜트뿐 아니라 상선분야의 경쟁력 또한 높여야 한다"며 "특히 대형 조선사에 비해 운영비와 관리비가 낮아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범용상선을 연속으로 수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해양플랜트 수요 감소 원인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수유가 감소해 지난해 11월까지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우리 조선수출 향방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조선수출 고점 회복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우리 조선수출액은 397억달러(잠정치)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지만 2011년 565.9억달러의 고점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선박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한 1020만CGT(선박의 단순한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집계됐다. 선박 수주량 감소 원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라 발주 수요의 변동성이 큰 해양플랜트의 수요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감소한 점,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해운시장이 침체된 점 등이 지목됐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돼 신규 발주가 감소하고 저선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우리 조선사의 '제값받기'가 힘들어져 신규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 있고, 이는 수출시장에서 중국 조선사들이 우리 조선사들을 추격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 중국은 2007년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2010년 조선 3대 지표인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은 국수국조(國輸國造) 정책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원동력이 됐으며 특히 현지 조선사들은 정부의 해외 선사 및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힘입어 선박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수국조 정책은 중국 수출입 화물을 중국 선박으로 수송하고, 중국 선박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중국정부의 조선산업 육성 정책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이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특수선,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빠르게 축적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른 발주 수요 변동성이 큰 해양플랜트뿐 아니라 상선분야의 경쟁력 또한 높여야 한다"며 "특히 대형 조선사에 비해 운영비와 관리비가 낮아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범용상선을 연속으로 수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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