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가 '삼남매', 신임 임원·사장단 만찬 첫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가 삼남매가 처음으로 서울 장충동 삼성 신임 임원 및 사장단 만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임 임원 부부 만찬장에서 오후 5시44분께 도착해 별다른 인사말 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정장 차림에 붉은색 계열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이 부회장은 카메라 플래시와 기자들의 발언 요청에 목례를 하고 잠시 사진촬영에 응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앞서 4분 전인 오후 5시40분에는 셋째인 이서현 사장이 입장했다. 이 사장은 롱코트 등 옷차림을 검은색으로 맞췄다. 이서현 사장 역시 특별한 말은 없었다. 둘째인 이부진 사장은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집무실에서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 250여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신임 임원들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 간 삼성인재원에서 합숙교육을 받았으며 일찌감치 행사장에 들어가 담소를 나눴다. 이어 오후 5시20분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 50여명도 각자 자가용을 타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앞서 삼성 신임임원들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교육을 받았다. 신임임원들은 이 기간 동안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급변하는 경영환경, 역사의 이해, 준법 경영 등을 교육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위기론과 관련 "우리가 위기 돌파의 중심이 되자"는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리진 이후 그룹 차원의 만찬을 자제해 왔다. 매년 있었던 신년 하례식과 이건희 회장의 생일 축하연도 올리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그룹 차원의 올해 첫 행사로,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이에 이 부회장이 따라 임원들과 어떤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건배사에서 '혁신과 도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별도의 신년하례는 없었지만, 내부적으로 새해 슬로건을 '뉴 챌린지'로 정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만찬주로는 프랑스 와인인 '이기갈 지공다스(E. Guigal, Gigondas)'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와인'으로 유명한 '이기갈 콩드라유 라 도리안(E. Guigal, Condrieu La Doriane)'과 같은 계통의 와인이며, 가격은 5만원대다.
삼성 신임임원 만찬은 삼성그룹 경영진이 미래의 삼성그룹을 이끌어갈 신임임원들과 스킨십을 갖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개회해 온 정기행사다. 지난해에도 해외출장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100년 삼성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가 삼남매가 처음으로 서울 장충동 삼성 신임 임원 및 사장단 만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임 임원 부부 만찬장에서 오후 5시44분께 도착해 별다른 인사말 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정장 차림에 붉은색 계열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이 부회장은 카메라 플래시와 기자들의 발언 요청에 목례를 하고 잠시 사진촬영에 응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앞서 4분 전인 오후 5시40분에는 셋째인 이서현 사장이 입장했다. 이 사장은 롱코트 등 옷차림을 검은색으로 맞췄다. 이서현 사장 역시 특별한 말은 없었다. 둘째인 이부진 사장은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집무실에서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 250여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신임 임원들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 간 삼성인재원에서 합숙교육을 받았으며 일찌감치 행사장에 들어가 담소를 나눴다. 이어 오후 5시20분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 50여명도 각자 자가용을 타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리진 이후 그룹 차원의 만찬을 자제해 왔다. 매년 있었던 신년 하례식과 이건희 회장의 생일 축하연도 올리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그룹 차원의 올해 첫 행사로,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이에 이 부회장이 따라 임원들과 어떤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건배사에서 '혁신과 도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별도의 신년하례는 없었지만, 내부적으로 새해 슬로건을 '뉴 챌린지'로 정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만찬주로는 프랑스 와인인 '이기갈 지공다스(E. Guigal, Gigondas)'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와인'으로 유명한 '이기갈 콩드라유 라 도리안(E. Guigal, Condrieu La Doriane)'과 같은 계통의 와인이며, 가격은 5만원대다.
삼성 신임임원 만찬은 삼성그룹 경영진이 미래의 삼성그룹을 이끌어갈 신임임원들과 스킨십을 갖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개회해 온 정기행사다. 지난해에도 해외출장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100년 삼성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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